'1억 파운드'의 굴욕…'농담거리' 뉴캐슬 FW, 5경기 만에 그릴리쉬 추월

'1억 파운드'의 굴욕…'농담거리' 뉴캐슬 FW, 5경기 만에 그릴리쉬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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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파운드 사나이'의 면이 서지 않는다. 잭 그릴리쉬가 농담거리로 소비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미겔 알미론이 1달 만에 그릴리쉬의 맨체스터 시티 통산 득점 수를 추월했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이 4차례에 불과하다. 아예 벤치에서 일어나지 못한 경우도 2번이나 된다. 지금까지의 공격포인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1골이 유일하다.
맨시티에서 리그 32경기 동안 넣은 득점은 4골이다. 팀의 특성상 윙어가 골을 넣기 좋은 환경임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성적이다. 경쟁자인 필 포든이 이번 시즌에만 6골을 넣었고, 오른쪽 윙어 리야드 마레즈가 지난 시즌 11골을 넣은 것을 보면 그릴리쉬의 부진을 체감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잘못된 언행으로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릴리쉬는 우승의 기쁨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뉴캐슬의 공격수 알미론을 깎아내렸다. 그는 우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 "두 가지 비밀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마레즈를 가능한 빨리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 그는 마치 알미론처럼 경기했다"라며 안좋은 선수의 대명사로 알미론을 언급헀다.
알미론의 최근 활약은 자신을 농담거리로 소비했던 그릴리쉬를 비웃는 듯하다. 그는 10월에만 5경기 5골을 넣으며 날아올랐다. 알미론이 골을 넣은 4경기에서 뉴캐슬은 모두 승리했다. 지난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는 놀라운 솔로플레이로 토트넘의 수비를 완전히 허물고 골망을 흔들며 엄청난 폼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 달 만에 그릴리쉬의 '맨시티 통산 리그 득점'도 추월했다. 그릴리쉬가 한 시즌 넘게 리그에서 5골을 넣지 못하는 동안 알미론은 10월에만 5골을 폭격하며 그를 완전히 넘어섰다. 그릴리쉬로서는 여러모로 체면이 서지 않는 기록이다.
현지 매체에서도 두 선수의 극명한 대조를 조명했다. 영국 '미러'는 알미론과 그릴리쉬를 비교하며 "뉴캐슬의 윙어 알미론은 지난 5월 그릴리쉬의 잘못된 농담에 이용됐지만, 이번 시즌을 멋있게 시작하면서 그릴리쉬를 매우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며 알미론의 활약을 극찬하는 한편 그릴리쉬의 아쉬운 행보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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